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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소판 RNA와 인공지능 기반의 암 조기 진단 플랫폼, 포어텔마이헬스
난소암 조기 진단으로 여성들의 치료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차별점
혈액으로 난소암의 조기 신호를 포착해 치료 가능성 높여
장기적으로는 다종암 조기진단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
간단한 혈액 검사만으로 암의 위험을 미리 예측해 예방할 수 있다면, 얼마나 많은 이들의 삶이 달라질까? 포어텔마이헬스(FORETELL MY HEALTH)는 혈소판 RNA와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 암을 조기에 감지하는 혁신적 진단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난소암 조기 진단 기술을 중심으로 여성의 생존율을 높이며, 미래 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는 포어텔마이헬스의 안은용 CTO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래는 포어텔마이헬스 안은용 CTO의 인터뷰 내용이다.

우측 포어텔마이헬스 안은용 CTO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포어텔마이헬스(FORETELL MY HEALTH)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안은용입니다.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에서 학부를 마치고, 자연대에서 생물정보학 석사를 졸업한 이후에, 스타트업 창업의 허브 이스라엘 Technion에서 세포의 주기에 따른 Metabolic Flux의 변화를 연구하는 것으로 Computer Science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이후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서 노화와 대사 관련 연구를 수행하며, 멀티오믹스 데이타를 통합적으로 해석하는 방법을 연구했습니다. 현재는 혈소판 RNA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암 조기진단 플랫폼을 개발하며, 생물학적 통찰과 데이터 과학을 융합한 진단의 혁신을 이끌고 있습니다.
Q. 포어텔마이헬스를 창업하게 된 계기와 회사 비전은 무엇입니까?
멀티 오믹스 연구를 하면서 각 오믹스 데이터의 한계점과 시스템 레벨에서 여러 수준의 데이터가 각 조직에서 다르게 나타나며 상호 영향을 주고받는 것을 해석해 내고 싶었지만, 조각조각 나뉘어진 자료들을 통하여 시스템의 변화를 관측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혈소판은 여러 차원의 정보들을 스폰지처럼 담고 돌아다니며 이를 전달하는 매개체라는 점이 시스템의 변화를 관측하고 해석하기 위한 굉장히 중요한 연구 타겟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혈소판을 이용한 생체 신호 측정이 여러 질환의 신호를 잡아내는 데에 매우 혁신적이고 중요한 기술일 것이라 생각하여 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어떠한 정보는 너무나 정적이어서 타고난 유전정보를 보는 것에 제한이 되고 어떠한 정보는 너무나 transient하여서 순간의 정보를 보게 되므로, 시스템의 질환 신호를 측정하는 데에는 적당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혈소판은 인체 내에서 10일 정도를 살며 인체의 구석구석을 순환하기 때문에 혈소판의 변형은 신체가 지금 직면하고 있는 질환의 신호를 잡아내기에 적당한 반감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처럼 혈소판이 단순한 혈액 성분이 아니라, 체내에서 질병 신호를 반영하는 ‘순환 생체 센서’임에 주목했습니다. 암세포가 혈소판에 신호를 전달하고 이 과정에서 혈소판의 RNA 구성이 변화한다는 점을 포착하여, 이를 이용한 조기 진단 기술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회사의 비전은 혈소판을 통해 미래의 건강을 예측한다(Foretell your health through platelets)’입니다. 저희는 정밀 의료의 패러다임을 바꿔, 혈액을 이용하여 누구나 쉽게 질병 위험을 감지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자 합니다.
Q. 난소암 조기발견을 위한 액체생검 서비스 ‘Foretell - Ovary’에 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Foretell - Ovary’는 혈소판에서 추출한 RNA를 분석해 난소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액체생검 서비스입니다. 혈소판 RNA에서 난소암 특이적으로 달라지는 엑손 접합부(exon junction)가 검체에 존재하는지를 검사합니다.
이를 통해 난소암 환자의 혈소판에서만 나타나는 RNA 신호를 포착하고, AI 모델이 이를 종합적으로 해석해 난소암 위험도를 수치로 제시합니다. 기존의 단백질 마커 기반 검사보다 조기암 환자에서 훨씬 높은 민감도를 보이며, 현재는 대학병원과 협력해 임상 검증 및 사업화 준비를 진행 중입니다.
Q. 동종업계와 비교했을 때, 포어텔마이헬스만의 차별화 포인트는 무엇입니까?
첫째, 저희는 혈소판이라는 새로운 진단 생체자원(plateletomics)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둘째, AI를 통해 혈소판 이미지, 혈액학적 지표(CBC)와 RNA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여 진단의 정확도를 극대화합니다.
셋째, 보건산업진흥원의 ARPA-H 과제를 수행하며, 수도권 주요 병원들의 실제 환자 코호트 검체들이 매일 중앙 실험실에 모여서 24시간 이내 혈소판이 분리되고 혈소판 데이터를 축적하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단순한 알고리즘 개발이 아니라, 실제 임상 현장에서 재현 가능한 기술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것이 저희의 가장 큰 차별점입니다.
Q. 혈소판 RNA를 활용한 진단 기술은 기존 검사와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차별점이 무엇입니까?
기존의 혈액 검사는 단백질 농도나 세포 수 등 ‘결과’를 측정하는 반면, 혈소판 RNA 분석은 암세포가 우리 몸에 미치는 ‘과정’을 분자 수준에서 관찰합니다. 즉, 암이 혈소판의 RNA 전사체를 어떻게 재편성(splicing)하는지를 추적함으로써, 질병이 임상적으로 발현되기 전 단계에서 조기 신호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진단을 넘어 예측으로’ 나아가는 핵심 차별점입니다.
Q. Foretell - Ovary 서비스는 현재 임상 현장에서 실제로 사용되고 있습니까, 아니면 연구·검증 단계에 있습니까?
현재는 서울대학교병원, 국립암센터 등 주요 임상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다기관 임상 검증을 진행 중입니다. 내부 검증에서는 높은 정확도(민감도 0.87, 양성종양 포함 특이도 0.93, 양성종양 제외 특이도 0.97)를 보였으며, 유전자검사실 품목신고를 완료한 상태로 내년부터 건강검진센터, 병의원 등에서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입니다.
Q. 조기 진단이 환자의 생존율과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실 수 있습니까?
난소암은 증상이 모호해 환자의 70% 이상이 3~4기에서 진단됩니다. 많은 수의 여성들이 난소암의 위험성에 동의하지만, 적극적으로 이를 관찰하기 위해 산부인과에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이 90% 이상으로 크게 향상됩니다.
즉, 조기진단은 단순히 ‘조금 더 일찍 아는 것’이 아니라, 삶의 질을 지키고 치료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가장 강력한 수단입니다. 저희는 Foretell - Ovary를 통해 여성들이 더 이상 ‘늦게 발견되어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자 합니다.
Q. AI 헬스케어 기업으로 알고 있는데, 인공지능은 진단 과정의 어떤 단계에서 활용하십니까?
AI는 혈소판 관련 다층적인 데이터를 통합하여 멀티모달라리티 분석을 수행할 때 이용되고 있습니다. 저희는 분당 5,000장 이상의 혈소판 이미지를 찍을 수 있는 서비스 프로토콜을 구축하였으며, 이렇게 획득된 대량의 혈소판 이미지와, CBC(혈액검사) 데이터, 임상정보 데이터, RNA 데이터 등을 이용하여 위험도를 다층적으로 산출하는 복합 AI 모델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단순히 ‘암 유무’뿐 아니라 향후에는 환자별 분자적 특징에 기반한 정밀 예측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테크니온 공대 박사 학위 수여식에서의 안은용 CTO
Q. Foretell - Ovary 서비스가 일반 건강검진 단계에서 활용되는 경우, 의료 현장에서 기대하는 변화는 무엇입니까?
현재의 건강검진은 주로 영상이나 단백질 마커 중심이라, 암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발견됩니다. 반면 혈소판에 근거한 Foretell - Ovary는 암의 초기부터 위험 신호를 포착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 건강검진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을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여성들이 산부인과 병원에 가기 전, 자기 건강을 능동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시대를 여는 것이 목표입니다.
Q. Foretell - Ovary 서비스가 여성들의 건강 관리와 삶의 질 향상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난소암은 ‘조용한 살인자’라고 불릴 만큼 초기 증상이 희미합니다. Foretell - Ovary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위험 신호를 알려줌으로써, 여성들이 자신의 몸을 더 잘 이해하고 조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결국 이는 단순한 검사 서비스가 아니라, 여성의 건강 자율권을 회복시키는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Q. 창업자께서 포어텔마이헬스를 경영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와 목표는 무엇입니까?
스타트업의 나라 이스라엘에서 배운 점은 한정된 리소스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며 문제를 푸는 것에 집중을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문제를 푸는 과정은 매우 고통스러운 과정일 수 밖에 없지만, 이 순간 기업이 집중하기 위해서는 한정된 리소스가 효율적으로 배치되어야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점은 작은 스타트업인 저희 회사에서 새로운 상품을 시장에 내어놓는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기업의 가치였습니다.
또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 네트워크와 비즈니스를 이루고자 합니다. 임직원, 투자자, 고객 모두에 대해 저희 제품이 진정성 있는 기술을 바탕으로 행복과 긍정적인 방향으로의 성장을 선사하는 기업이 되기를 바랍니다. 파이를 나눠 먹기 보다는 최첨단의 기술에 도전하여 전체 파이를 키우는 패러다임 시프트를 이루어내는 기업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Q. 향후 Foretell - Ovary 서비스를 난소암 외 다른 암종으로 확장시킬 계획이 있으십니까?
현재 자궁내막암,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폐암, 위암 등 다른 암종으로의 확장을 준비 중입니다. 혈소판 RNA는 모든 암종에서 특징적인 신호 변화를 보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다종암 조기진단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또한 AI 기반의 혈소판 헬스 스코어(platelet health age) 서비스로 확장해, 암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 예측 시스템으로 진화시킬 예정입니다.
Q. 브랜드뉴스 구독자분들에게 인터뷰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과학의 진보는 결국 우리가 인지하는 영역의 확대를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원시적인 감각은 인지하는 것이 극히 제한적이었지만, 과학의 진보는 우리가 인지할 수 있는 범위인 지식의 확장을 가져왔습니다. 현미경은 보다 작은 사물을 보게 해주었고 망원경은 우주 멀리 있는 전자파에 대한 해석도 가능하게 해주었습니다.
AI의 발전은 산재해 있는 정보의 처리를 단시간에 이루게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영역에서 우리가 몰랐던 아름답고 놀라운 사실들은 이미 있어왔고, 과학의 진보는 이러한 사실을 인간이 인지하고 활용할 수 있게끔 해왔습니다.
혈소판은 그동안 지혈작용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만 알려져 생체내 주요한 역할을 하는 점이 간과되어 왔었습니다. 아무도 이 작은 세포의 역할에 대해서 주목하지 않았지만, 최근 세계 과학계에서는 생체내 정보의 전달자로서 혈소판을 주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혈소판은 이제는 우리 몸의 조용한 예언자로서 미래 의료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포어텔마이헬스는 그 변화를 현실로 만드는 여정의 한가운데에 있습니다. 여러분도 이 여정에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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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혈액 검사만으로 암의 위험을 미리 예측해 예방할 수 있다면, 얼마나 많은 이들의 삶이 달라질까? 포어텔마이헬스(FORETELL MY HEALTH)는 혈소판 RNA와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 암을 조기에 감지하는 혁신적 진단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난소암 조기 진단 기술을 중심으로 여성의 생존율을 높이며, 미래 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는 포어텔마이헬스의 안은용 CTO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래는 포어텔마이헬스 안은용 CTO의 인터뷰 내용이다.
우측 포어텔마이헬스 안은용 CTO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포어텔마이헬스(FORETELL MY HEALTH)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안은용입니다.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에서 학부를 마치고, 자연대에서 생물정보학 석사를 졸업한 이후에, 스타트업 창업의 허브 이스라엘 Technion에서 세포의 주기에 따른 Metabolic Flux의 변화를 연구하는 것으로 Computer Science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이후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서 노화와 대사 관련 연구를 수행하며, 멀티오믹스 데이타를 통합적으로 해석하는 방법을 연구했습니다. 현재는 혈소판 RNA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암 조기진단 플랫폼을 개발하며, 생물학적 통찰과 데이터 과학을 융합한 진단의 혁신을 이끌고 있습니다.
Q. 포어텔마이헬스를 창업하게 된 계기와 회사 비전은 무엇입니까?
멀티 오믹스 연구를 하면서 각 오믹스 데이터의 한계점과 시스템 레벨에서 여러 수준의 데이터가 각 조직에서 다르게 나타나며 상호 영향을 주고받는 것을 해석해 내고 싶었지만, 조각조각 나뉘어진 자료들을 통하여 시스템의 변화를 관측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혈소판은 여러 차원의 정보들을 스폰지처럼 담고 돌아다니며 이를 전달하는 매개체라는 점이 시스템의 변화를 관측하고 해석하기 위한 굉장히 중요한 연구 타겟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혈소판을 이용한 생체 신호 측정이 여러 질환의 신호를 잡아내는 데에 매우 혁신적이고 중요한 기술일 것이라 생각하여 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어떠한 정보는 너무나 정적이어서 타고난 유전정보를 보는 것에 제한이 되고 어떠한 정보는 너무나 transient하여서 순간의 정보를 보게 되므로, 시스템의 질환 신호를 측정하는 데에는 적당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혈소판은 인체 내에서 10일 정도를 살며 인체의 구석구석을 순환하기 때문에 혈소판의 변형은 신체가 지금 직면하고 있는 질환의 신호를 잡아내기에 적당한 반감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처럼 혈소판이 단순한 혈액 성분이 아니라, 체내에서 질병 신호를 반영하는 ‘순환 생체 센서’임에 주목했습니다. 암세포가 혈소판에 신호를 전달하고 이 과정에서 혈소판의 RNA 구성이 변화한다는 점을 포착하여, 이를 이용한 조기 진단 기술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회사의 비전은 혈소판을 통해 미래의 건강을 예측한다(Foretell your health through platelets)’입니다. 저희는 정밀 의료의 패러다임을 바꿔, 혈액을 이용하여 누구나 쉽게 질병 위험을 감지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자 합니다.
Q. 난소암 조기발견을 위한 액체생검 서비스 ‘Foretell - Ovary’에 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Foretell - Ovary’는 혈소판에서 추출한 RNA를 분석해 난소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액체생검 서비스입니다. 혈소판 RNA에서 난소암 특이적으로 달라지는 엑손 접합부(exon junction)가 검체에 존재하는지를 검사합니다.
이를 통해 난소암 환자의 혈소판에서만 나타나는 RNA 신호를 포착하고, AI 모델이 이를 종합적으로 해석해 난소암 위험도를 수치로 제시합니다. 기존의 단백질 마커 기반 검사보다 조기암 환자에서 훨씬 높은 민감도를 보이며, 현재는 대학병원과 협력해 임상 검증 및 사업화 준비를 진행 중입니다.
Q. 동종업계와 비교했을 때, 포어텔마이헬스만의 차별화 포인트는 무엇입니까?
첫째, 저희는 혈소판이라는 새로운 진단 생체자원(plateletomics)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둘째, AI를 통해 혈소판 이미지, 혈액학적 지표(CBC)와 RNA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여 진단의 정확도를 극대화합니다.
셋째, 보건산업진흥원의 ARPA-H 과제를 수행하며, 수도권 주요 병원들의 실제 환자 코호트 검체들이 매일 중앙 실험실에 모여서 24시간 이내 혈소판이 분리되고 혈소판 데이터를 축적하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단순한 알고리즘 개발이 아니라, 실제 임상 현장에서 재현 가능한 기술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것이 저희의 가장 큰 차별점입니다.
Q. 혈소판 RNA를 활용한 진단 기술은 기존 검사와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차별점이 무엇입니까?
기존의 혈액 검사는 단백질 농도나 세포 수 등 ‘결과’를 측정하는 반면, 혈소판 RNA 분석은 암세포가 우리 몸에 미치는 ‘과정’을 분자 수준에서 관찰합니다. 즉, 암이 혈소판의 RNA 전사체를 어떻게 재편성(splicing)하는지를 추적함으로써, 질병이 임상적으로 발현되기 전 단계에서 조기 신호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진단을 넘어 예측으로’ 나아가는 핵심 차별점입니다.
Q. Foretell - Ovary 서비스는 현재 임상 현장에서 실제로 사용되고 있습니까, 아니면 연구·검증 단계에 있습니까?
현재는 서울대학교병원, 국립암센터 등 주요 임상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다기관 임상 검증을 진행 중입니다. 내부 검증에서는 높은 정확도(민감도 0.87, 양성종양 포함 특이도 0.93, 양성종양 제외 특이도 0.97)를 보였으며, 유전자검사실 품목신고를 완료한 상태로 내년부터 건강검진센터, 병의원 등에서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입니다.
Q. 조기 진단이 환자의 생존율과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실 수 있습니까?
난소암은 증상이 모호해 환자의 70% 이상이 3~4기에서 진단됩니다. 많은 수의 여성들이 난소암의 위험성에 동의하지만, 적극적으로 이를 관찰하기 위해 산부인과에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이 90% 이상으로 크게 향상됩니다.
즉, 조기진단은 단순히 ‘조금 더 일찍 아는 것’이 아니라, 삶의 질을 지키고 치료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가장 강력한 수단입니다. 저희는 Foretell - Ovary를 통해 여성들이 더 이상 ‘늦게 발견되어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자 합니다.
Q. AI 헬스케어 기업으로 알고 있는데, 인공지능은 진단 과정의 어떤 단계에서 활용하십니까?
AI는 혈소판 관련 다층적인 데이터를 통합하여 멀티모달라리티 분석을 수행할 때 이용되고 있습니다. 저희는 분당 5,000장 이상의 혈소판 이미지를 찍을 수 있는 서비스 프로토콜을 구축하였으며, 이렇게 획득된 대량의 혈소판 이미지와, CBC(혈액검사) 데이터, 임상정보 데이터, RNA 데이터 등을 이용하여 위험도를 다층적으로 산출하는 복합 AI 모델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단순히 ‘암 유무’뿐 아니라 향후에는 환자별 분자적 특징에 기반한 정밀 예측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테크니온 공대 박사 학위 수여식에서의 안은용 CTO
Q. Foretell - Ovary 서비스가 일반 건강검진 단계에서 활용되는 경우, 의료 현장에서 기대하는 변화는 무엇입니까?
현재의 건강검진은 주로 영상이나 단백질 마커 중심이라, 암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발견됩니다. 반면 혈소판에 근거한 Foretell - Ovary는 암의 초기부터 위험 신호를 포착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 건강검진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을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여성들이 산부인과 병원에 가기 전, 자기 건강을 능동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시대를 여는 것이 목표입니다.
Q. Foretell - Ovary 서비스가 여성들의 건강 관리와 삶의 질 향상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난소암은 ‘조용한 살인자’라고 불릴 만큼 초기 증상이 희미합니다. Foretell - Ovary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위험 신호를 알려줌으로써, 여성들이 자신의 몸을 더 잘 이해하고 조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결국 이는 단순한 검사 서비스가 아니라, 여성의 건강 자율권을 회복시키는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Q. 창업자께서 포어텔마이헬스를 경영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와 목표는 무엇입니까?
스타트업의 나라 이스라엘에서 배운 점은 한정된 리소스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며 문제를 푸는 것에 집중을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문제를 푸는 과정은 매우 고통스러운 과정일 수 밖에 없지만, 이 순간 기업이 집중하기 위해서는 한정된 리소스가 효율적으로 배치되어야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점은 작은 스타트업인 저희 회사에서 새로운 상품을 시장에 내어놓는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기업의 가치였습니다.
또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 네트워크와 비즈니스를 이루고자 합니다. 임직원, 투자자, 고객 모두에 대해 저희 제품이 진정성 있는 기술을 바탕으로 행복과 긍정적인 방향으로의 성장을 선사하는 기업이 되기를 바랍니다. 파이를 나눠 먹기 보다는 최첨단의 기술에 도전하여 전체 파이를 키우는 패러다임 시프트를 이루어내는 기업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Q. 향후 Foretell - Ovary 서비스를 난소암 외 다른 암종으로 확장시킬 계획이 있으십니까?
현재 자궁내막암,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폐암, 위암 등 다른 암종으로의 확장을 준비 중입니다. 혈소판 RNA는 모든 암종에서 특징적인 신호 변화를 보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다종암 조기진단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또한 AI 기반의 혈소판 헬스 스코어(platelet health age) 서비스로 확장해, 암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 예측 시스템으로 진화시킬 예정입니다.
Q. 브랜드뉴스 구독자분들에게 인터뷰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과학의 진보는 결국 우리가 인지하는 영역의 확대를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원시적인 감각은 인지하는 것이 극히 제한적이었지만, 과학의 진보는 우리가 인지할 수 있는 범위인 지식의 확장을 가져왔습니다. 현미경은 보다 작은 사물을 보게 해주었고 망원경은 우주 멀리 있는 전자파에 대한 해석도 가능하게 해주었습니다.
AI의 발전은 산재해 있는 정보의 처리를 단시간에 이루게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영역에서 우리가 몰랐던 아름답고 놀라운 사실들은 이미 있어왔고, 과학의 진보는 이러한 사실을 인간이 인지하고 활용할 수 있게끔 해왔습니다.
혈소판은 그동안 지혈작용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만 알려져 생체내 주요한 역할을 하는 점이 간과되어 왔었습니다. 아무도 이 작은 세포의 역할에 대해서 주목하지 않았지만, 최근 세계 과학계에서는 생체내 정보의 전달자로서 혈소판을 주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혈소판은 이제는 우리 몸의 조용한 예언자로서 미래 의료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포어텔마이헬스는 그 변화를 현실로 만드는 여정의 한가운데에 있습니다. 여러분도 이 여정에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